✝ 가장 큰 유산은 ‘믿음(信仰)’ 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태어나신 지 40일만에 성전에 가시게 되었습니다. 마리아와 요셉은 하느님께 아기를 바치기 위해 갔습니다. 오늘, 예수님의 세례 축일 에 여기 계신 부모들은 당신의 아이들이 세례를 받도록 이곳에 왔습니다. 그리고, 제가 세례를 시작하며 처음으로 물어봤던 믿음을, 아이들의 믿음을 청하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저는 제 아이를 위해 믿음을 원합니다.” 그 렇게 믿음은

Continue reading

✝ 그리스도인은 길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길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길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걷는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를 향해 걷게 하는 길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시기와 질투, 미움과 배척으로 얼룩진 거친 인생길을 나눔과 베풂, 사랑과 품음으로 곧게 하는 아름다운 길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걷는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온갖 차별로 상처 입은 이의 마음에 새겨진 큰 골을, 따스한 보듬음과 평등을

Continue reading

✝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나자렛 성가정의 기도

예수, 마리아와 요셉, 나자렛 성가정이시여, 오늘 우리는 나자렛 성가정을 찬미하며, 성가정의 사랑과 친교를 묵상하나이다. 모든 가정이 당신 성가정의 놀라운 은총으로 새로워지게 하소서. 거룩한 복음의 학교인 나자렛 성가정이시여, 영적이고 지혜로운 가르침으로 당신의 덕행을 닮을 수 있도록 저희를 가르쳐주소서. 매일의 삶 속에서 주님의 섭리를 다시금 깨닫게 해주소서. 구원 신비의 충실한 보호자이신 나자렛

Continue reading

✝ 하느님의 사랑은 깊은 우물입니다

” 사랑하는 여러분, 서로 사랑합시다. 사랑은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이는 모두 하느님에게서 태어났으며 하느님을 압니다.” -1요한4,7   잉글랜드의 위대한 신비주의자 노리치의 줄리안은 하느님에 대하여 이렇 게 배웠다고알려주었습니다. 사랑이 바로 그분의 의미라고 말입니다. 그녀 는 심지어 하느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시기 전부터 우리를 사랑하셨고 우리 를 영원히 사랑하실 것이라고 확신하며 말하였습니다.

Continue reading

✝ 어떻게 할 것인가?

예수님이 당신 집에 오셔서 하루 이틀 묵으시겠다고 하시면 예기치 않게 찾아오신 예수님을 당신은 어떻게 모셔 드릴까? 물론 그토록 귀한 손님이시니 당신은 그분께 제일 좋은 방을 내어 드리고 최고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드리고 예수님이 와 주셔서 너무 너무 기쁘다고 몇 번씩이나 말할 것이다 당신 집에 찾아오신 예수님께 시중드는 일은 비할 데

Continue reading

✝ 밤 9시 주모경 바치기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이 되는 해인 2020년을 맞이하여, 한국 교회 는 전례력으로 새해가 시작되는 대림 제1주일부터 일년간(2019.12.1- 2020.11.28) ‘한반도 평화를 위한 밤 9시 주모경 바치기‘를 시작했습 니다. 주교회의는 지난 10월 가을 정기 총회에서 2020년을 ‘평화를 염원 하는 해’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반세기가 훌쩍 넘는 세월 동안 전쟁으 로 인한 분단의 아픔과 동족을

Continue reading

✝ 마음 속 보금자리

“여러분의 믿음을 통하여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의 마음 안에 사시기를 빕니다.” (에페 3,17) 바람이 겨울나무 사이에 걸려 있는 둥지를 흔든다. 둥지는 따뜻하고 아늑한 환영의 자리, 소박한 선善이 모여 있는 곳, 멀리서 물고 온 짚으로 엮어 만든 오붓한 보금자리다. 둥지는 삶의 보화를 기다리는 소박하고 다정한 삶의 터전. 그곳에서 울려 퍼지는 노래가 자유의 날개를

Continue reading

✝ 대림 첫주의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선행을 위한 우리의 의지를 굳세게 하시어, 그리스도의 오심을 간절히 기다리는 우리의 열망을 알아보시고, 당신 왕국에서 주님의 옆에 설 수 있게 하소서. 주님께서는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아멘.

Continue reading

✝ 우리를 평화와 이해의 길로 인도하소서

오, 하늘에 사는 위대한 영혼이시여 우리를 평화와 이해의 길로 인도하소서. 우리 모두를 형제와 자매로 함께 살게 하소서. 어머니 대지의 얼굴을 걷고 살아가는 우리의 삶은 너무 짧습니다. 당신이 주신 모든 축복에 우리 눈이 활짝 열리도록 하소서. 오, 위대한 영혼이시여 바람 속에서 당신의 음성을 듣나이다. 당신의 숨결이 온 세상에 생명을 불어넣나이다. 나는

Continue reading

✝ 성체조배

 성체조배는 우리의 영혼과 전 존재가 예수님과 만나는 때입니다.  피조물이 창조주를 만나는 때입니다.  제자가 천상 스승 곁에 머무는 때입니다.  병자가 영혼의 의사를 만나는 때입니다.  가난한 사람이 부유한 분에게 도움을 청하는 때입니다.  목마른 사람이 샘물을 마시는 때입니다.  나약한 사람이 전능하신 분께 자신을 소개하는 때입니다.  유혹당하는 사람이 안전한 피난처를 찾는 때입니다.  눈먼 사람이

Continue reading